“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단주의 길 위에 등불 같은 시간” 저는 과거 술을 가까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것이 삶을 갉아먹는다는 걸 느끼고, 큰 결심 끝에 단주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온 단주 생활이 어느덧 일상이 되었지만, 가끔은 충동적으로 술이 생각날 때가 있었고,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나 술자리가 많은 환경에 놓일 때마다 흔들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싱크어게인(Think Again)’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시간, 꼭 필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나는 왜 이 길을 선택했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내가 단주를 선택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리고, 유혹의 순간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스스로 전략을 세우게 만드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은 저를 책망하거나 지적하지 않고,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무너질 뻔했던 순간을 되짚어 보며, 내가 얼마나 애써왔는지 스스로에게 칭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이제 충동이 올 때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간다’는 믿음과 함께, 어려운 순간마다 꺼내 볼 수 있는 나만의 단주 다짐과 전략을 다시 손에 넣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