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정보
- 선태됨
- 정신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 특히 조기정신증은 정신증의 치료에 있어서 ‘골든타임’입니다.
- 아직 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뭘...
- 나 혼자 과민반응 하는 건 아닐까?
고위험군에 속하는 개인은 집중력이나 기억력의 저하, 우울, 불안, 기분의 불안정성, 불면, 사회적 고립감, 신체증상과 같은 생각과 감정, 행동과 신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지만 환각이나 망상, 사고의 장애와 같은 명백한 정신증의 증상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정신건강의 어려움은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적 질환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상자를 고위험군(high-risk group)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신증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진 시기로 ‘위태로운 상태(At the Risk State)’라고도 합니다.
정신증이 발병하였을 때 뚜렷한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시기(고위험군)를 포함하여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결정적 시기’라고 합니다.
이 ‘결정적 시기’동안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기능의 손상을 비롯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잦은 재발을 경험하며 결국 사회로 복귀해도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조기정신증의 치료적 개입은 중요합니다.
- 정신증 경고 징후는 아직 명확한 정신증 증상이 아니며 평상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 하지만 전반적인 기분, 행동, 지각, 사고 인지 기능의 변화로 평소 유지하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가능한 빠르고 정확한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적 시기’동안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한 기능의 손상을 비롯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잦은 재발을 경험하며 결국 사회로 복귀해도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조기정신증의 치료적 개입은 중요합니다.
- 우울해한다.
- 불안해하며 의심이 많아지고 긴장한다.
- 쉽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 기분이 쉽게 바뀐다.
생각, 지각의 변화
- 집중하고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 평소 익숙한 사물, 사람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 특이하고 모호한 생각들에 빠져있다.
- 생각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는 것 같다.
- 간헐적인 지각의 변화를 경험한다. (소리, 색깔, 냄새 등을 더 강하게 또는 약하게 경험)
- 누군가 나를 해치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신체, 행동의 변화
- 잠을 잘 못자고, 식욕이 없어지거나 반대로 폭식을 한다.
-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며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 의욕이 없고 하고자하는 동기가 줄어든다.
- 점차 혼자있으려고하고 어울리기를 꺼린다.
- 공부나 일을 하는데 전보다 어려워한다.
- 내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 질병과 그 치료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모든 정신병 환자의 권리이다.
- ‘정신건강 교육’이라는 조금은 낯선 용어는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병의 특성, 예상되는 경과, 이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질병 자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자 하며, 또한 환자와 가족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함에 중요한 목적이 있다. (2003. 초발정신병 처음 정신병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내서. 캐시 애치슨 외)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정신병의 이해에 대해
-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 조기정신병의 진행 및 회복에 대해
Step-2은?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재발 및 위기 예방에 대해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정신보건서비스 소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정신병의 이해에 대해
-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 조기정신병의 진행 및 회복에 대해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재발 및 위기 예방에 대해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정신보건서비스 소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 정신증 증상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사람은 아마도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일상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혼란스럽고 생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족과 친구들은 대상자가 일상생활에서 뭔가 달라졌음을 눈치챌 수 있으나 정신증의 문제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 본인 또한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어도 증상으로 인식하지 못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어렵고 증상은 방치되어 악화되는 경과를 밟기도 합니다.
- 정신증의 경과는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각 단계의 경과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증 직전에 경미한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
-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짜증이 많아지고 감정변화, 무기력감, 잘 해오던 일들이 익숙하지 않은 느낌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본인조차 정신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 약 70%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경험 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 정신증 재발 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보통 1~2년 정도 겪게 됩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정신증의 증상이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시기
- 매우 혼란스럽고, 사람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본인의 문제의식이 없을 경우에 필요에 따라 보호자의 동의만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나 가족들의 정신질환이 의심될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의 고정관념 및 정신질환의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도움 받기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기정신질환의 경우 적절한 시기의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회복 가능성이 높고, 약 한달 이내에 증상들이 급격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통해 다른 정신병적 증상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시기적절한 치료는 정신질환의 회복과 함께 웃음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치료 후 6개월 정도의 기간
- 기존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기간입니다.
-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현실적으로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치료 후 1년 정도가 지난 이후의 기간
- 대부분의 어려움이 호전되고 일상생활을 하는 시기입니다.
- 치료를 받은 85%의 사람들의 대부분 문제가 호전되지만, 이시기에 임의적인 약 복용 중단은 재발을 경험하게 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진다고 해서 정신질환이 모두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감기약처럼 쉽게 생각하고 양성증상이 없어지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행동이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올바른 치료방법으로 보통 2-3년으로 동안 치료시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을 서서히 감량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 질병과 그 치료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모든 정신병 환자의 권리이다.
- ‘정신건강 교육’이라는 조금은 낯선 용어는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병의 특성, 예상되는 경과, 이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질병 자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자 하며, 또한 환자와 가족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함에 중요한 목적이 있다. (2003. 초발정신병 처음 정신병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내서. 캐시 애치슨 외)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정신병의 이해에 대해
-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 조기정신병의 진행 및 회복에 대해
Step-2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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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씨는 오늘도 병원 담 너머 세상을 바라봅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바빠 보이는 사람과 차들의 행렬. 모두에게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용진씨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신분열병 증상으로 9번째 병원에 입원한지 벌써 6개월. 나도 저들 중 한 사람이었으면... 그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직장에 가고, 친구들과 어울려 저녁을 먹고, 집에 가면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평범한 인생이었다면... 불과 15년 전, 용진씨는 지금 보이는 그 담 너머 세상에 살았습니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오가는 차 안에서 이 담장 안을 들여다보며 저 안에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해 하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지금은 담장 안에 들어와 담장 너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실 용진씨는 무척 촉망받던 대학생이었습니다.
일류대학은 아니지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번듯한 대학에 진학하여 집안과 동네의 자랑거리였습니다. 불행은 대학 4학년 때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에만 가면 모든 것이 다 잘될거라던 기대와 달리 4학년이 되었는데도 취직의 길은 막막해 보였고, 자기보다 더 뛰어난 친구들조차도 몇 군데 문을 두드렸다가 물러서는 것을 보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용진씨는 극도로 예민해진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너무나 크고 가까이 들리는 듯 하고, 익숙했던 장소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 자신을 들으라는 듯이 느껴지고, 사람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이상한 소리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용진씨는 그것이 정신병의 시초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용진씨의 병은 점점 깊어져 갔고, 환청과 피해망상이 극도로 달한 후에야 그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3개월의 입원치료 후 퇴원했지만, 약을 계속 먹는 것이 귀찮다며 끊어버리길 수차례, 그의 병은 재발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재발을 하면 할수록 입원기간은 길어졌고,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욕도, 사람에 대한 관심도,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애착도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시간은 흘러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형제들은 지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처럼 담 너머 세상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는 것입니다.
용선씨는 아침부터 형의 면회를 가기 위해 부지런을 떱니다. 6개월 전 아홉 번째로 병원에 입원한 형, 용진씨를 찾아가는 용선씨의 마음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하지만, 형을 만난 용선씨는 그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애써 웃음을 보이고 이런저런 말도 걸어봅니다. 아무 표정도 없어 보이는 형의 얼굴을 볼 때마다 용선씨의 마음은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사실 용선씨도 형 용진씨와 마찬가지로 정신분열병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형이 병원에 입원한 지 5년 후, 동생 용선씨도 형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용선씨는 뒤늦게 치료를 받고 약을 끊으면서 재발이 반복되는 형의 모습을 보았었기에 발병 후 바로 병원을 찾아갔고, 이후 한 번도 약을 끊지 않고 열심히 복용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정신보건센터를 알게 되어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담도 받고 있고, 많은 월급은 아니지만 번듯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몇 년 전에는 결혼도 하였습니다.
면회시간이 끝나고 이제 형제가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짧은 침묵과 인사가 이어지고, 두 사람은 이제 각자 가야할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 사람은 집으로,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병실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기로에 부딪히지만 어려움이 닥쳤던 그 순간,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이 용진씨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18세의 이세미(가명)이 K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센터를 가족들과 방문한 것은 지난 가을이었다. 가족들은 이세미양이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며 학교에 가지 않고 방에만 있었던 걸 이상하게 여겼고 지인의 추천으로 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세미양은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성적도 좋은 편에 속하는 아이였다고 했다. 하지만 고3이 되면서 수업시간에 뒤에서 친구들이 떠드는 소리가 자꾸 신경이 쓰이고, 예민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으며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럴 리가 없을 거야’하며 생각을 떨쳐버리려 하다가도 신경이 쓰여 자꾸 구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친구들을 피해 다니게 되었다.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해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멀어졌다.
등하교시간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고개를 숙이고 다니게 되었으며, 종종 학교를 나가지 않는 날이 생기게 되었다. 가족들은 처음에 고3 스트레스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고 한다.
이세미양은 K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센터의 권유로 정신과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정신증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이어서 약물치료만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 같다.’는 느낌은 사라졌다. 하지만 무단결석으로 인한 학업 수행의 어려움과 대인관계에서의 위축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었고 K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센터에서 개별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며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신건강 교육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가족들이 챙기지 않아도 이세미양 스스로를 챙길 수 있었고 최근에는 주치의와 합의하여 약물 복용을 중단하였고 대학에 진학하였다. 이세미양은 K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센터 담당자에게 “왜 나만 정신증 증상을 경험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혼란스러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가진 것뿐이고, 증상을 빨리 발견하게 되어 더 악화되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19살, 김창현씨는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척 괴로웠다. 그는 점차 자신이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것을 느꼈고, 몸 이곳저곳이 아팠다. 지금 사는 곳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면서 설명할 수 없지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건 네 마음이 약해서 그래! 의지가 그래서 어디에 쓸 수 있겠어?”라며 오히려 창현씨를 나무랐다.
그는 고민 끝에 학교상담실을 찾았고, 상담선생님은 그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마음이 편해지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못했다.
20살, 그는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군 생활은 육체적으로 힘들었고 선임병의 괴롭힘을 견디기 어려웠다. 그는 자신감을 잃었고, 아주 쉬운 일조차도 해내기 어려워졌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수군거리는 듯 느껴졌고,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무서운 생각에 상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상사로부터 돌아온 한마디는, “잔꾀 부릴 생각 말고 정신 차려!” 그리고 혼자 보초를 서던 어느 날 새벽, 어디에서 “널 죽여 버릴 테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군 병원 정신과에 입원하게 되었고, 3개월간 치료를 받은 후 의가사제대를 했다. 하지만 제대 후,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다. 어머니의 반대 때문이었다. “내 아들은 미치지 않았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증상은 재발했고 그는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후 35년 동안 8곳의 정신병원을 거쳤고, 15명이 넘는 정신과 의사를 만났다.
반복적인 재발로 학교 입학은 물론 구직을 하기도 어려웠으며 부모님과 큰형의 죽음을 겪었고, 김창현씨는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 질병과 그 치료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모든 정신병 환자의 권리이다.
- ‘정신건강 교육’이라는 조금은 낯선 용어는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병의 특성, 예상되는 경과, 이용할 수 있는 치료방법,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서비스 자원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 환자와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질병 자체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자 하며, 또한 환자와 가족의 행동과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함에 중요한 목적이 있다. (2003. 초발정신병 처음 정신병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안내서. 캐시 애치슨 외)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정신병의 이해에 대해
-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 조기정신병의 진행 및 회복에 대해
Step-2은?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재발 및 위기 예방에 대해
-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정신보건서비스 소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정신병의 이해에 대해
- 정신질환의 치료에 대해
- 조기정신병의 진행 및 회복에 대해
- 첫 정신과 치료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 재발 및 위기 예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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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적 증상으로 괴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당사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은 더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 이해할 수 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때로는 화가 나고 점차 마음이 멀어지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고통 받는 소중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조금만 알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빛나는 두 살배기 아이이며 아직 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나가서 아빠가 빛나에게 오므라이스를 시켜주었다. 그러나 몇 숟가락 후 빛나는 더 이상 안 먹겠다고 했다. 엄마는 빛나에게 “왜 이렇게 조금 먹는 거니? 이렇게 밥을 남기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니?” 라며 소리쳤다. 빛나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고 음식을 남기는 것이 싫었던 아빠는 남아있던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그러나 한 숟가락을 먹은 후 얼굴을 찌푸리며 “빛나에게 뭐라고 하지 마. 음식이 상한 것 같아.” 라고 말했다.
- 위와 같은 오해는 자신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흔한 일이다. 병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행동을 오해받을 수 있다. 정신증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관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행동 | 흔히 하는 오해 | 실제문제 |
---|---|---|
하루 종일 잠만 잔다 | - “너무 게을러” | - 의욕, 흥미 저하, 수면 불규칙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
스스로를 해친다고 생각한다 | - “이기적이고 적대적인사람이야” | - “너를 괴롭히고 있어”라는 내용의 환청을 듣고 위축되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리한다. |
사람들을 공격한다 | - “난폭해”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피해를 주는 사람이야” |
- “너를 공격할지 모르니 너를 보호해”라는 내용의 환청을 듣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 화를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고 풀 수 있는적당한 방법을 모른다. |
사람들의 말에 반응이 없다 | - “말을 무시해.” “안 들리는 척한다.” |
- 정신병의 증상 중 씻기조차 힘들 정도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 따라서 사람들의 말에 반응을 하기도 어렵다. |
- 모든 대화에서 한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며 가능한 한 간결하고 직선적으로 표현하라.
-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 눈을 쳐다보라고 요구하라.
- 더 많은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예/아니오) 식의 실문 대신 개방적인 질문을 한다.
“사람들이 널 괴롭히니?”(X)
“널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니?”(O) - 비난대신 존중을 한다.
-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넌 지금 그게 문제야.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
“내가 너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해줄까?”
“어떻게 도와주기를 바라니?” -
1인칭 표현법을 써라.
<1인칭 표현법>은 효과적인 대화 촉진법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 대화의 중심은 ‘나’로서 내가 생각하거나 느끼거나 원하는 것에 대해서 명확하고 직접작인 대화를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말하거나 상대방의 어떠한 행도엥 반대의견을 낼 때 매우 도움이 된다.1인칭 표현법 예시 [1인칭 표현법] 구조의 예 X “넌 항상 그런 식이야!” O “네가 그러한 방식을 주장한다면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돼” X “넌 하루 종일 누워만 있구나.
네 자신이 너무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않니?”O “다른 사람들이 널 게으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난 네가 하루 종일 누워있지 않았으면 좋겠어.”X “거짓말 좀 안할 수 없니?” O “네가 그렇게 거짓말을 한다면 난 너와 이야기 하기가 힘들어.” -
이해와 공감을 표현하라.
효과적인 대화방법으로써 상대방의 감정과 경험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대화법이다. 상대방이 의미하는 것을 반복하고 나의 관심과 수용을 긍정적인 태도로 보여준다.이해와 공감을 표현하는 대화 예시 [이해와 공감 표현] 원칙 대화의 예시 상대방이 믿는것과 느끼는 것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한다. “왜 네가 거길 가기 싫어하는 지 이해해.”
“내가 너라도, 아마 그러한 감정을 느꼈을 거야.”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당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들이 너를 욕한다고 느끼면 정말 기분이 나쁘겠구나.”
“지금 하고있는 일들에 싫증이 난 것처럼 들리는구나. 그렇지? ”상대방의 경험을 인정해준다. “다른 사람들이 너를 욕한다고 느끼면 정말 기분이 나쁘겠구나.”
“지금 하고있는 일들에 싫증이 난 것처럼 들리는구나. 그렇지?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감정이나 관점을
수정하려거나 반대하지 않는다.“내가 보기엔 너 괜찮아 보이는데 불안한가보구나”
“주변을 둘러보니 내 생각에 사람들이 너를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 조기정신증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즉각적인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는 정신보건기관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이미 정신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는 건강한 사회적응을 돕는 지역 서비스 기관을 알려주어야 한다. 당신은 치료 중 혹은 치료 전단계의 친구, 가족을 잃지 않기 위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정신증 고위험군과 정신증을 증상만을 보고 구별하기에 매우 어렵습니다. 내가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정신증과 관련된 문제가 아닌지 아래 마음건강평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