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터치 관계자님! 저는 학교 과제로 마음터치 블루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공황장애를 진단받았는데요.(물론 진단받을 당시에도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 지금은 더 괜찮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뭔가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것이 나를 스스로 우울한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우울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며 그저 감정 중 하나일 뿐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을 듣고 고작 감정에 휘둘리는 삶을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신경쓰고, 의식했던 저였는데 그런 저에게 필요한 말들이 매 회차마다 있었습니다. 매주 1회씩 그렇게 필요한 말들을 듣다 보니 매번 머리속으로만 두루뭉실하게 생각했던 긍정의 메세지, 나에게 필요한 태도들이 구체화되더라구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더 망가지지 않도록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 저같은 경우에는 우울감의 정도가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이 내용들을 잘 받아들이고 적용하지만 아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에 휘둘려 살고 있어서 프로그램 참여를 시도조차 안하거나 참여하더라도 당장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치만 그 분들도 언젠가 정말 미치게 힘들 순간에 마음터치 블루에서 들은 내용들을 떠올려서 하루라도 더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고 고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