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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마음터치 블루
제목 마음터치 블루 후기
작성자 허*선
작성일 2018-10-01
조회수 253
내용

2번의 시도에 마음터치 블루 후기를 쓰게 됬어요.

생각보다 적어야 할 내용이 많아서 성실하게 응답했냐고 하면 부끄럽지만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제가 우울증을 앓게 된지는 5년 반 정도, 그 전까진 긍정 바이러스라고 불렸고 왜 사람이 우울해지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어요.

우울증이 시작된 계기는 협박, 명예훼손 등 저의 주변 사람까지 괴롭히는 등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부터 였는데 우울한 생각이 먼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창 밖을 보는데 제가 떨어지는 상상을 하고 있는 자살 충동이 시작이었어요.

잊혀질 때 쯤 또 연락이 오고 또 연락이 오고...그렇게 몇 년을 시달렸어요.

피해자가 법으로 뭔가를 해결하려면 다른 많은걸 포기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니 손을 쓸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행복하면 또 연락이 와서 날 괴롭힐까 두려워하는 지경까지 갔고 이제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겠다는 확답을 들었는데도 불안하고 우울해 했었죠.

단순히 그 일 하나인데 내 다른 것들이 다 실패작으로 보이고 뭔가 잘 해낸 게 있어도 운이 좋았다 생각되고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서도 항상 절 갉아먹는 건 제가 되어버렸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제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행복해야 할 순간에도 이유없이 우울한데 행복한 순간에 행복해하지 못하는 날 보니 더 눈물이 나고 제 자신이 고장 난 것처럼 생각을 부정적으로 한다고 생각이 되니까 상담 센터의 공감과 위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천장을 보고 울고 이유없이 슬픔에 아파하고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저혈압이 심해 꺼려지지만 약이라도 먹어 보자 하고 인터넷으로 병원 검색 중 마음터치를 알게 됬어요.

처음엔 실패, 몇 페이지 되지 않는, 메일까지 보내주는데 부담감과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에 지속하기가 어려웠어요.

두번째에 답변도 거의 안하고 성실하게 하지 못했어도 뭐라도 끝내 보자는 마음에 어찌저찌 후기까지 쓰게 됬네요.

솔직히 내용은 거의 기억이 안 나요.

하지만 제가 어떤 부정적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생각이 과연 맞는 걸까' 잘못된 인지를 하고있지는 않은지 자동적으로 생각해보게 됬어요.

일시적일지도 모르겠지만 고위험에서 표준으로, 아직 기쁜 건 잘 모르겠지만 슬프 진 않아요.

단순히 일시적인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은 다른 것인데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우울증을 비슷한 수준으로 앓아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지 못했고 내가 이상하다는 생각만 강해졌는데 혼자 끙끙 앓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고 그걸 토대로 만들어진 마음 터치와 같은 것에 참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울증도 학습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라는 것.

마음터치가 서울시의 정신건강 브랜드로 시작해 한국의 자살률에 대한 오명을 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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