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듣게 되어서 홈페이지를 보고 마음터치 블루를 알게 되었어요.
그냥 재미삼아 시작했는데 하면서 무슨 문제가 생길 때 내 생각이 어떤 결정을 내리고 판단을 내리냐에 따라서 내가 급격히 우울해질 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지 하며 가볍게 넘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해주고 내가 고집하는 생각이 다 맞는게 아니구나 생각을 달리 해볼 수도 있구나 하는 소중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면서 만나게 되는 무수한 문제들을 그냥 단순하게 한가지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좋게 생각하면 어떨까, 최악의 결과는 어떤 식일까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어요. 생각의 여러 갈래길을 알려준 블루터치에 감사를 드립니다.
외골수가 정신적인 면에서는 결코 좋은 게 아닌가봐요. 생각의 다양화, 그리고 이왕이면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어려움을 나누려는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청소년기도 더 희망차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힘들었던 시기도 적극적인 노력으로 빨리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아요. 이렇게 알았으니 앞으로도 힘들때는 한번씩 다시 들러보며 나를 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