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지 마세요세상은 슬퍼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니까자살한 장국영을 기억하고 싶어영화 ‘아비정전’을 돌려 보니다들 마네킹처럼 쓸쓸해 보이네요다들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어 해요외롭지 않기 위해 외로워하고아프지 않기 위해 아픈 사람들따뜻한 밥 한 끼 먹지 못하고전쟁으로 사스로 죽어가더니우수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자살자들살기엔 너무 지치고, 휴식이 그리웠을 거예요되는 일 없으면 고래들도 자살하는데이해해 볼게요 가끔 저도 죽고 싶으니까요그러나 죽지는 못해요 엄마는 아파서도 죽어서도 안 되죠이 세상에 무얼 찾으러 왔는지도 아직 모르잖아요마음을 주려 하면 사랑이 떠나듯삶을 다시 시작하려 하면 절벽이 달려옵니다시를 쓰려는데 두 살배기 딸이함께 있자며 제 다릴 붙잡고 사이렌처럼 울어댑니다당신도 매일 내리는 비를 맞으며 헤매는군요저도, 홀로 어둠 속에 있습니다
'마인드스파' 프로그램을 알게 된 건, 6개월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을 때였는데
의사쌤이 설명해 준 것보다 마인드스파를 통해 '자동적 사고' '인지적 왜곡' 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정신과 약 덕분에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좌절하진 않을 겁니다.
우울증이란 녀석과 잘 지내기도 하고 또 치열하게 싸워서 이겼다가 패배했다가 그러면서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나가겠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관리자 분들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