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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성자 마인드스파 작성일 2019.12.13 조회수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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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재 MINDSPA
요조,임경선 출판사 문학동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나의 존재 자체가 축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인생은 누구도 평가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또 까먹게 되겠죠. 까먹기 전에 얼른 말할게요. 너무 사랑하는 언니가, 제가,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이 여기 있어요. 있을 때, 잘해야해요.'친한 친구일수록, 가족일수록 무심한 경우가 많은데,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한테 항상 잘해줘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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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일기를 쓰던 초등학교 시절의 일기는 비슷비슷한 바른생활(?)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닦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고, 학교를 간다는 그런 어린 삶에 대한 강제적인 기록.
그렇게 수년을 써오던 '의무일지'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오면, 친구와의 교환일기가 그렇게나 소중해 지기 시작하지요. '너와 나만의'이야기. 학교에서 웃고 떠들면서 했던 이야기들의 재탕일지라도 그 '교환일기'에 적힌 것은 비밀이어야만 했고, 우리만의 것이어야 했습니다.

이 책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라는 책은 교환일기지만 '비밀이 아닌'일기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싱어송라이터 요조와 13년째 글을 쓰고 있는 작가 임경선이 '일하고 사랑하고 돈벌고 견디고 기억하고 기록한 것' 들이죠.
이름 들으면 알법한 사람들도 평범한 우리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수백만 개의 고민들 중에 일부를 교집합과 여집합을 반복하면서 함께 하고 있다는 위안을 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뜨끔하기도 하죠. '나도 그랬는데..'싶어서. '나도 그랬는데 난 그냥 무시해버렸구나..'싶어서요.
여튼 그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오디오클립으로 먼저 만들어진 책이었으니, 네이버에서 클립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담당자가 좋았던 구절도 적어두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골라보세요.
수많은 씨줄과 날줄 중에서 어떤 것이 여러분을 가장 둥둥 울리게 했는지.

p.23
감당해야 할 그 모든 짐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솔직함'은 살아가는데 장기적으로 '옳은 방법'인 것 같아.
솔직함을 포기하면 당장의 불편함이나 위기는 모면해도
가면 갈수록 근본적인 만족을 못 느끼고 '얕은 위안'으로 '겨우 연명'하거든.
by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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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요조,임경선 /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