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1. 5회기 후기
3년에 가깝게 조울증을 앓고 있던 제가 마음터치 블루를 알게 된 것은 사실 꽤 절박한 일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의료보험을 받지 못하는 비싼 상담도 받을 수도 없었고, 약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이 저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주마다 친절하게 우울증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위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시에서는 환자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케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안심하기도 했구요. 프로그램 내용도 좋았습니다. 인지행동치료라는 것에서 사용한다는 생각의 전환을 많이 사용하더군요. 저는 그런 치료를 받고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그런 치료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의 수준이 정말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친절하고, 쉽고,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었구요. 병증 때문인지 매주 직접 적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게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병증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마음터치 블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나쁜 생각이 들어도 아, 내가 또 나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깨닫고 쉽게 그만 둘 수 있습니다. 모두 마음터치 블루의 성과입니다.
2. 블루터치 키트 후기
우선은 정말 귀여운 구성입니다. 저는 현재 밥을 잘 먹지 못해 끼니를 거르고 있는 상황인데, 외출시 텀블러에 토마토 주스를 담아서 가지고 나가 마셨더니 살 것 같았어요.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환자들은 약을 먹기 위해 물이 필요하고 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텀블러가 들어있는 것은 똑똑한 구성인 것 같습니다. 밖에 다니면서도 쉽게 약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저는 독서를 정말 좋아하는데 책갈피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가 키트에서 책갈피를 발견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블루터치의 책갈피잖아요. 뜻깊은 의미가 있는 책갈피인 거예요.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잘 끼워서 사용하고 있어요. 우울증 완화에는 독서와 글쓰기도 포함된다고 하지요. 책갈피가 있다면 다른 분들도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아로마예요. 아로마에 취미가 없었는데 개봉해보니 살짝 내용물이 흘러있었어요. 소량이라서 그냥 손에 슥슥 닦았는데 아주 좋은 향이 나더라고요. (무슨 향인지 알고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이 이 아로마도 기획했겠구나, 내 마음 안정되라고 이런 것도 넣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 마음이 확 가라앉으면서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분들과, 블루터치 키트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굉장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시작할 때는 마음터치 블루밖에 안보였는데 마음터치 그린도 생겨서 이제 그것도 시작하고 있어요. 게다가 음주문제 변화, 정신건강 자가검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엄청 많이 생겼더라고요. 저는 이 사이트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될 때마다 추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삶에 도움이 되니까요.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후기가 길었는데 그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즐겁게 경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