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극복이라는 뻔한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아요.
저는 늦봄 정도에 자주 감기에 걸리는데 좀 힘들긴 해도 그 사실이 이상하지 않아요. 주변인들도 저를 별나게 여기지 않구요. 삶에서 가끔 감기가 찾아오기도 하고 예상치못한 병에 걸릴 수 있기도 하잖아요. 저는 정신질환을 가졌다는 게 나와 당신이 다른 종류의 사람인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거죠. 세상엔 많은 편견들이 있고 모두에 일일이 맞서 싸워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다만 당신 곁에서 당신의 데시벨이 목소리가 될 수 있게 도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