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편견없는 보도를 위해 서울시와 의학·바이오 기자들이 손잡고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확산키로 했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서울 시민과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협력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과 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철중 협회장을 필두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숭동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별관에서 진행됐으며 그 밖의 참석자들은 온라인으로 동참했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일간지·방송사·통신사 등에서 의학(건강)·바이오 분야를 담당하는 전문 언론인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해 5월 출범했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 제정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 정신건강 인식향상을 위한 공동 행사·교육 등 업무지원, 그 외 기타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중립적인 시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김철중 회장은 “각종 정신질환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팩트가 불명확하거나 사회적 편견을 조장하는 기사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4월말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될 ‘정신질환 보도 가이드라인’이 널리 보급되고 모범적인 정신건강 관련 보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https://www.kmib.co.kr/news/index.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