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월 29일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 종결 및 확대 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중증정신질환은 처음 발현된 후부터 첫 치료를 시작하는 기간(DUP, Duration of Untreated Psychosis)이 짧을수록 중증화·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고, 치료·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퇴원 초기 치료 환경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국가정신건강현황보고서(2020)에 따르면 중증정신질환자가 퇴원 뒤 1개월 안에 다시 입원하는 경우는 16.8%, 퇴원 후 1개월 안에 외래 방문 환자 수는 65.7%에 불과하다.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은 중증정신질환을 경험한 당사자들이 퇴원 뒤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퇴원 전부터 퇴원 뒤 3개월까지 정신건강전문요원과 동료 지원가가 함께 △초기 평가 △가족 지원 △퇴원 계획 수립 △치료 유지 지원 등 집중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증정신질환자의 퇴원 뒤 초기 치료 중단을 막고, 지역 사회 적응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을 수행, 지역 사회 중심 정신 건강 서비스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10월 29일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 종결 및 확대 보고회를 개최해 4년 동안 진행된 시범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서울 지역에 확대 운영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 종결 및 확대 보고회는 △시범 사업 수행 경험과 고찰 △시범 사업, 기대와 결과 △시범 사업을 통한 제언 △시범 사업 확대 안내로 구성돼 10월 29일 오후 1시부터 줌(ZOOM)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 수행 경험과 고찰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현재 전공의 △베이직병원 윤철호 정신건강복지과장 △병원기반사례관리 경험가족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기진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경험 수기를 발표한다. 제언에는 을지병원 이규영 교수가 참여하며 시범 사업 확대 안내에 대해서는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이 발표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중증정신질환을 경험한 당사자가 초기 치료 환경에서 탈락하지 않고 정신 건강 서비스 체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병원기반사례관리 시범사업 종결 및 확대 보고회를 통해 활발한 서울 지역 확대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시사N라이프(http://sisa-n.com/View.aspx?No=209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