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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가 양성교육’ 참여자 모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5 조회수346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2021년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이하 2021년 동료지원가 양성교육) 참여자를 26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신장애인은 타 장애 유형에 비해 낮은 취업률과 임금 수준,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등 제한적인 고용시장에 놓여 있다. 실제 2020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 취업률은 9.2%로 이는 지체장애인 취업률(62.0%)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취업률은 낮은 소득수준과 높은 수급률로 연결돼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경제활동에 악순환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센터는 정신장애인 고용지원을 위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정신질환 당사자에게 적합한 직무 17종’을 개발했으며, 특히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신질환 당사자 동료지원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지원가란 정신질환으로부터 회복 중인 당사자가 도움이 필요한 동료에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군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61명의 동료지원가가 양성됐다.

동료지원가로 양성된 당사자들은 주로 동료상담, 가정방문, 멘토링, 재활프로그램 운영 및 보조 등 취업기관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 중 12명이 동료지원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1년 5월 기준).

현재 A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0정 동료지원가는 “동료지원가 활동을 하며 나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가 정신장애의 편견을 이겨내고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꼭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역량 있는 정신질환 당사자가 동료지원가 교육에 많이 지원해 동료지원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동료지원가 양성교육과 취업은 정신질환 당사자에게 전문적인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정신건강서비스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근무기관에서 동료지원가의 채용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조력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1년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은 동료지원가 활동에 대해 관심이 있는 정신질환 당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6일(수)까지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센터는 선발된 인원 20명을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이론 60시간, 실습 20시간/총 80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2021년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연합포털뉴스(newsuni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