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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5분만 더 생각해 보세요." -스탁데일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7 조회수1193
2005-01-05 15:34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생활고와 우울증, 신병비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이 절실한 가운데 최근 "충동적 자살사고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자살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주간에는 각 시·군·구에 설치되어 있는 215개소의 정신보건센터 및 보건소, 야간에는 11개 국공립정신의료기관과 정신보건센터 등에서 상담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살 등 위기상담을 위한" 전국 공통전화(1577-0199)를 1월 10일부터 24시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에서나 시내요금으로 전화를 걸면, 시·군·구별(서울시는 광역정신보건센터)로 정신보건전문요원 등이 자살위기 상담 등 정신건강상담과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제공한다.

야간 및 일·휴무일은 지정된 관할 국공립정신의료기관으로 착신을 전환해 연결되도록 했다.

특히 복지부는 정신보건전문요원 등이 상담전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상담전화 운영체계 및 사례판단기준을 담은 "자살 등 위기상담전화 운영 메뉴얼"을 마련하고, 시·군·구와 지정된 관할 국공립정신의료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담전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전문 정신보건전문요원을 추가로 배치, 교육하고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 자살관련 조치사항 및 사고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TV 공익광고"를 1월 8일부터 국내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빠의 빈자리>, <5분만 더 생각해보세요> 등의 제목으로 구성될 자살예방 공익광고는 KBS, MBC, SBS를 비롯해 5개 케이블 및 지역 민방을 통해 2개월간에 걸쳐 총 420여회가 방송될 계획. 보건복지부는 "이번 캠페인은 생명존중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익광고는 향후 평가결과에 따라 내용을 보강해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미 기자 painmi@stock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