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년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심포지엄’ 성황리에 마쳐
-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 병원기반 사례관리 심포지엄을 통한 ‘시범사업 성과 발표’ 및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 방안 논의
▲ ‘2019년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심포지엄’에서 탈원화에 따른 각 기관별 역할 및 기대에 대한 지정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울시는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통합적 체계 마련을 위해 ‘2019년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심포지엄’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10월 30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증정신질환은 10~30대에 호발하나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통해 관리할 경우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정신질환 및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조현병 환자의 치료 중단 경험은 1년 이내 48%, 2년 이내 74%로 나타난다.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후 탈원화가 촉진되었다. 퇴원 후 외래치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돕고 대상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서비스 연계가 필요하지만, 우리 사회는 의료기관-지역사회 서비스 분절화, 지역사회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중증정신질환 당사자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서울시는 2018년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중증정신질환자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해 서울 내 7곳의 의료기관(멘토스병원, 베이직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성모마음정신과의원, 위너스병원, 을지대학교 을지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꾸리고 대상자 의뢰 - 퇴원 전 개입(평가 및 퇴원 계획 수립) - 단기 집중 사례관리 체계를 구축해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중증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경험한 이들의 이후 지속적인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의뢰받아 대상자에게 지지 상담, 정신건강교육, 약물 및 증상 관리, 가족 개입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와 같은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년간 총 80명의 대상자를 의뢰받아 서비스를 제공한 바 주요 지표(외래유지율, 약물 복용률, 재입원율,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에서 국내 평균 대비 성공적인 시범사업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심포지엄’은 10월 30일,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강의와 토론 형태로 진행되었다. △‘보건복지부 병원기반 사례관리 사업 계획 및 전략’에 대한 이병철 한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의 강의와 △시범사업 성과와 이후 방향성에 대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의 발표를 통해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의 병원기반 사례관리 사업의 운영 전략과 기대효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을 위한 협력’을 위한 손지훈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의 강의와 △‘탈원화에 따른 각 기관별 역할 및 기대’라는 주제 아래 정신건강증진시설 대표자(이정국-성모마음정신과의원, 김성남-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용진-지역사회전환시설 이음, 김상태-서울특별시립 은혜로운집)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시범사업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정신질환 당사자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적인 체계 마련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 향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은 “중증정신질환 치료 연속성 향상 및 중증정신질환 당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병원기반 사례관리 시범사업’의 운영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병원기반 사례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 보도 기사 : http://cnews.globalmakers.co.kr/view.php?ud=DJ30184801764988c3409001_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