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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들의 '우울증' 관리에 나선다
- 50대 정신건강사업, 시민 자가 온라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터치’ 운영 등 확대강화 해 -
서울시가 올해 시민의 우울증 해소에 더욱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우울증 등 정신질환 무료검사및 상담'과 온라인 정신건강 프로그램'마음터치'등을 강화한다
7일 서울시는 올해 ‘50대 정신건강 검진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대 및 취약계층은 각 자치구의 보건소에 문의및 의뢰하면 전문가에게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대해 무료검사와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밝힌 ‘정신건강 검진사업’에 대한 세부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부터 대상이 50대 및 취약계층 시민까지 확대됐고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발굴한 고위험 대상자도 포함됐다. 이들 중 상담이나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인근 보건소에서 참여의료기관 안내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우울증 등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에 대해 3차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1회 차 방문- 우울증 등에 대한 선별검사 및 평가 상 진행▲2~3회차 방문- 약물치료 전 단계인 심층 정신과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정신건강 프로그램 ‘마음터치’ 운영도 강화된다. 마음터치는 총 5회기의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 회기씩 자신의 사고를 돌아보고 행동을 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신의 우울증상에 대해 진단해 보고 싶은 사람은 서울시 정신건강브랜드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마음터치’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민 김모씨(30대,여)는 “마음터치는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이나 방향 같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상에서 우울, 불안 등을 겪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자가 처치, 치료 방법을 담은 ‘정신건강 구급처치’와 보건소, 산부인과 협력에 의한 산전·후 우울증 진료 및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생애 전환기 정신건강검진 종합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시민의 우울증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 시민이 문화경험을 통해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블루터치 콘서트 ‘선물’이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마포구 벨로주 소극장에서 열리며 정신건강콘퍼런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시민들이 정신건강지킴이를 비롯, 영화감독, 국회의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연사와 마음건강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정책과, 또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예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가벼운 우울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문제이나 방치하면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민의 우울증 관리를 강화하고자 자가 ‘정신건강 구급처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