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스쿨라인’의 상담대상을 초·중·고교 교사에서 지역아동센터 실무자까지 확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 실무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더 세심하고 꼼꼼한 보살핌이 필요한 만큼 대상을 확대해 상담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스쿨라인’ 상담은 자문을 원하는 교사나 실무자들이 전화하면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아동청소년지원팀의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정신보건간호사 등 정신보건 전문요원들이 자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문 내용은 학생정신건강에 대한 평가와 그에 대한 정보, 학생 지도 및 상담방법, 부모 및 보호자에 대한 상담방법 등 기본적인 것부터 자살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상담 및 대처방법, 교내 자살사건 발생 시 학생 정신상담 프로그램 안내 및 제공 등 특수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또 상담방법 뿐만 아니라 학생에게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의 지원기관과 전문치료기관 등 지역 내이용 가능한 자원을 소개받을 수 있다.
‘스쿨라인’ 상담 이용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의 주요 상담사례를 정리한 ‘스쿨라인 상담 사례집’을 오는 11월 발간해 공유할 예정이고, 이는 2013년 발간했던 사례집의 내용을 보완하고 올해 상반기 사례까지 추가한 개정판이다.
사례집은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아동·청소년지원팀’ 홈페이지(childyouth.blutouch.net)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7) 또는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아동청소년지원팀(02-3444-993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유미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새 학기가 시작돼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이 높은 만큼 교사들의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스쿨라인’ 자문 대상을 확대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보살피는 교사와 실무자들의 상담능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원 dynews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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