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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절실히 필요 - 뉴스와이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7 조회수1087
(서울=뉴스와이어)

서울시의 자살인구는 1,670명으로 남자 1,215명, 여자 545명으로 2002년에 비해 21.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당시 서울시 인구가 10,013,677명인 것으로 감안해 볼 때, 서울시의 자살률은 0.016%에 해당된다. 이는 서울인구 10만 명 중 16명이 자살로 사망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05년 자살예방사업의 목표로 자살사망률을'03년 수준에서 10%감소'시키고자 한다.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는 9월 6일 서울시 자살예방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울시의 자살예방전략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소장은"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해 응급병상 확보 등 위기관리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지역사회로의 연계, 자살시도 후의 치료적 개입체계 구성하여 자살 재 시도율을 낮추고, 조기발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야한다 "고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김종보 한강경찰대장은 " 한강투신자가 2004년에 464명이고, 구조는 114명, 사망은 320명이다. 올해도 투신자가 327명이고 구조가 104명, 사망이 224명이다. 자살예방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은 자살상황을 목격하고도 어느 기관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시간만 허비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시민교육도 필요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자살예방협회 오강섭 기획이사는 "미국에서는 자살 및 자살미수도 가족들까지 처벌한다. 경찰청에서 정신질환자, 자살, 가정폭력 등을 전담하는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소방본부 구조구급과 김재선 경장은" 자살시도자를 구조하고 예방하고 정신과 상담을 통해서 자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좋겠는데 구조대에서는 한계가 있다. 자살시도자와 장시간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아서 정신보건센터 연계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아주대의대 응급의학과 조준필 과장은 " 자살시도자는 여자가 3배 이상 많고 남자는 자살 성공 가능성이 2 ~ 3배가 높다. 이유는 방법이 여자보다 더 과격한 방법을 쓰기 때문이다. 자살시도자가 어떤 방법으로 시도를 하는지도 중요하다. 한 번 자살 시도한 사람은 반복하여 시도한다. 이에 대한 대책과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생명의 전화 하상훈 원장은 "자살예방을 위해서 정신과적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자살은 타인에게 생명존중정신을 저하시킨다. 정신과 질환과 더불어 교육이 가능한 포괄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날 토론회의 주최인 서울시보건정책과 박민수 과장은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에 반영을 해야 한다. 동반자살 같은 경우 절대적으로 막아야 하며 우리가 충분히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알도록 교육하고 정보제공 해야 한다 "며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살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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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출처:서울특별시 광역정신보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