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 선 아이들] '우울증 늪'에 쉽게 빠져…청소년 정신건강 적신호우울증 진료 작년 10만건… 5년새 119%↑
초중고생 17.5% 정신건강 정밀검진 필요
15살 이소영(가명)양은 한 달 전부터 갑자기 말수가 줄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 집에 돌아오면 방문을 잠그고 꼼짝도 안 할 때가 많다.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밥도 굶기 일쑤다. 엄마는 ‘사춘기 때문이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