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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시민 10명중 2명 “자살 생각한 적 있다
작성자 전체관리자 작성일 2009.10.06 조회수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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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중 2명 “자살 생각한 적 있다”


남녀 1000명 ‘정신건강’ 조사

결혼생활 30년차 주부 오애란 씨(가명·55)는 요즘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는 날이 늘었다. 애지중지 길러온 큰아들이 장가를 가고 연이어 둘째 아들이 군에 입대하자 오 씨에겐
모든 것이 허무해졌다.

공무원인 남편의 빠듯한 월급을 모아 산 자랑스러운 집도 별 의미가 없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허무해요. 요즘은 방에서 나오기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