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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도심속으로 - 매일경제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7
조회수
1327
[매일경제신문] 2005-06-27
서울시내 시립정신병원이 2020년까지 대폭 축소되고 대신 시내 곳곳에 정신질 환자들이 거주하면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치료시설인 "그룹홈"이 들어서 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신질환자들이 외진 곳에 격리되면서 상태가 오히려 악화되는 기 존 보호치료 방식의 부작용이 줄어들고 이들의 사회 적응이 보다 순조롭게 이 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그룹홈"이 주택가에 들어서게 되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총 5곳 시립 정신병원의 기능을 최소화하는 대신 정신질환자 재활 치 료에 주력하는 보건센터를 대폭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정신건강 2020 사업 1차 세부안"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서울시내에는 4개의 광역정신보건센터, 25개의 지역정신 보건센터, 90~125개의 그룹홈(group homeㆍ환자들이 소규모로 지역사회에서 복 지사들과 함께 거주하는 공동생활가정)이 들어서게 된다.
광역정신보건센터와 지역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진단 응급치료 관리 등 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정신병원의 역할을 대부분 대신하게 된다.
또 그룹홈은 주택가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 또는 연립주택을 구매해 운영할 계 획이다.
정상생활이 가능한 7~8명이 단체생활을 하는 일반 그룹홈과 상태가 비교적 좋 지 않은 질환자 40~50명이 단체생활을 하는 의료형 그룹홈의 두 종류로 나뉘어 설치된다.
[손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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