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루만진다! ‘블루터치모니터단’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은 건강한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블루터치모니터단은 서울시가 개발한 ‘정신건강통합브랜드’인 ‘블루터치’ 움직임의 하나로, 현재 4기 모니터단이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언론 모니터로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 모니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모니터단원들 중에는 단순히 대외활동을 하고 싶어 참여한 학생에서부터 자신의 전공을 살려 주변에 도움을 주고자 참여한 학생까지 다양한데, 저마다의 시작은 달랐으나 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느끼는 바는 동일했다.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여러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폭넓게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되는데, 예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는 정신건강에 대해 배우고 배운 만큼 또 남들에게 도움을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이 바로 이 블루터치모니터 활동인 거 같습니다.”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경우가 있었다며 뿌듯했던 경험을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런 그들이 또래의 대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정신건강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 문제, 정신질환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조기에 관심을 갖고 치료만 한다면 곧 나을 수 있는 감기와 같은 단순한 병일 수 있는데, 절대 나을 수 없는 불치병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지나친 편견과 선입견으로 오히려 상처를 더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깝습니다. 또 이런 문제는 나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꼭 나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문제이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마음의 문제에 대처했으면 합니다.” 주소연 서울여자간호대학 간호과 04 / 천지용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04 / 허은실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04 블루터치모니터단이 전하는 정신건강 TIP
TIP1. 스트레스나 마음의 우울 등을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해결하세요.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기타 취미생활 등으로 기분을 전환해보세요. 주변인들과의 대화도 좋고 마음을 다스리거나 조언을 얻을만한 책도 좋답니다.
TIP2.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추천하는 영화와 책은 ‘뷰티풀마인드’와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입니다. 우선 전자는 정신질환을 꽤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이고, 후자는 정신병과 구분이 돼야 하지만 신경증의 여러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자신과 비교하여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글, 사진_이수진, 이현종 대학생기자/sujin_id@naver.com, ppdb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