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상황에 놓이면 항상 나 자신을 숨기고 싶어하고 그 상황을 피하고 싶다고만 생각했어요.
이 불안은 너무 오래 지속된 거라 고칠 수 없고 앞으로도 계속 내 발목을 잡을 거라고 마음 속으로 확신하고 있었어요.
계속 날 한심하게 여기고 불안한 상황이 끝난 후 또 똑같았구나 하고 자괴감에 휩싸여서 때로는 눈물을 흘리는 날들이 너무 많았고 너무 싫었어요.
마음터치 그린에 처음 참여할 당시만 해도 반신반의했어요. 불안을 다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진짜 될까? 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할수록 불안의 실체에 대해 알아가면서 처음으로 불안과 마주선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전까지는 매번 잡아먹히는 느낌이었거든요.
정확히 뭐에 대한 불안인지 언제부터 시작된건지 어디서 시작된건지 알아보려고 시도하지도 않았어요.
마음터치 그린에 참여하면서 어떤 생각에서 기초한 불안인지 알았을 때 나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거 같아요.
그 후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생각들을 해보고 실전에 활용해보면서 전보다 불안이 확연이 줄었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서 하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긍정적인 결과고 앞으로 더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