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터치 블루 프로그램을 5주간 진행하며, 평소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어다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몇년 전 깊은 우울증에서 지금은 수면장애 외에는 다른 약을 먹지 않을 정도로 호전되었지만, 그 기간 약 3년 사이 깊은 우울의 원인을 제공한 곳에서 빠져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망치는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문구를 어디선가 보았던거 같은데, 공감이 가면서도 정말 잔인한 문구인거 같습니다. 도망칠 수 밖에 없던 이유, 도망칠수 밖에 없던 상황, 살기 위해 그 곳을 벗어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다만 도망치고 나도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해야하는 가장으로서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건강이 악화되게 했던 원인을 제공한 사람과 조직은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는데 말이죠. 우리 사회가 정신 건강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보통 사람들에 대해 조금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런 원인을 제공한 사람, 조직에 대해서도 조금은 정밀하게 관찰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생기길 기도합니다. 또한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정신건강을 돌보고 지켰음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