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손목닥터9988 앱에서 알게 되었어요. 평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술을 줄여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술을 즐기는 편이고 중독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단 결과 점수가 꽤 높아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니 술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부터 살도 많이 쪘고 술에 들이는 비용도 제 생활비의 절반 이상이 되니까 줄여야겠다고 마음은 매번 먹지만 퇴근 후 술 한잔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일에 퇴근 후에만 술을 마셨다면 지금은 주말에도 눈뜨자마자 마시고 취해서 자고 그렇게 주말에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술만 마시다 잠들며 보내다보니 어느 순간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면서도 오늘만, 오늘만 하며 술을 마시게 되더라구요. 한번에 금주할 수는 없겠지만 점점 줄여나가고 절주가 아닌 단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이름: 정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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