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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오랜기간 살다 대학생활을 하러 한국으로 넘어온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기간동안 좋았던 일들도 물론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지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살던 기간동안은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저는 긍정적이고 자존감도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며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그 중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것은, 다른이들과 비교했을 때, 제가 너무나 부족하고 내세울 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말수도 많이 적어져서 친구들을 대하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2학기가 되고 학교에서 수강하는 강의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과제가 있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에게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이전까지는 저의 어두운 면, 우울한 것들을 숨기려고 하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 잊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핸드폰하기였습니다. 핸드폰으로 sns를 하고 드라마를 보다보면 저의 우울한 감정들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핸드폰을 하는 시간이 정말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 감정들은 일시적으로만 사라지지 결국 나의 마음에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다크한 부분들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은 나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감정들을 회피하기 위해 핸드폰을 했다면, 이제는 책을 읽으며, 또는 음악을 들으며 나의 감정에 대해 귀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마음터치 블루에는 명상하기, 판단하는 것이 아닌 사실만을 보고 말하기, 등 쉽게 일상에서 따라할 수 있는 행동들이 명시되어있어 평상시에 생각날 때마다 이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주일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기록표도 있어 하루를 돌아보는 것에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