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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그 깊이와 강도에 따라 색깔이 많이 다르겠지만 1-9까지 나누어본다고 하더라도?
생기 없는 '무채색'이라 표현한다면 어떨까요.?
저 또한 무채색의 어느 지점에 서 있었죠.
어느 누구에게 말할 용기조차 얻지 못했었는데 말할 수 없는 용기보다는 견딜 수 없던 마음이 더 컸나봐요. 다행이었죠.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내게 용기를 주기 위해 찾아온 아는 선배는?
1. 햇빛을 많이 받을 것
-잘 자고, 밖에 자주 나가기. 방안에만 있는 버릇 고치기
2. 삼시세끼 잘 먹을 것?
3. 매일 소소한 거라도 기록할 것
이런 처방과 또 내가 용기를 얻을만한 일거리를 부탁했어요. 그렇게 단기적으로나마 작가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고,?
삶의 어떤 의욕도 찾기 힘들던 저였는데 청년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매주 한편의 글로 담아내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제 삶은 변화가 없었어요. 간단한 것 같은 것들이어도 안하던 거라 지키기 어려운 것들도 있었고, 사실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삶에 대한 용기도, 죽고 싶은 용기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사람이 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면서 우울증에 대해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마인드스파를 알게 되었고 마인드스파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죠.
그 선배 말대로 일찍 자고, 밥 잘 챙겨 먹고, 일기로 내 감정을 적어보는 일을 같이 하면서 말이에요.?
분명 삶의 의욕이 바닥에 있었는데, 마인드 스파와 함께 하는 그 하루가 일주일 내내 기다려지기도 했어요. 직접 적어보는 활동도 있어서 생각, 마음을 정리하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내 생각이 착각이었구나, 건강한 마음 갖고 싶다는 마음에 마인드스파에서 알려주신 것들 잘 기억하려고 했어요. 일기 쓸 때도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지푸라기가 아니라 동아줄이더라구요. 마음터치 이후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 사실 우울증 있는것 같아.'라고 용기 낼 수 있었고, 조금 더 마음 열 수 있게 되었어요=)?
게다가 교육 마치고 반신반의로 응모했는데 이렇게 이벤트 당첨까지 되다니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ㅠㅠ 잘 쓸게요, 보면 볼 수록 넘 사랑스럽게 생긴 웃는 표정 그림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요.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터치 알았으면 좋겠어요. 마음터치와 함께 살아갈 용기 얻을 수 있도록요
^~^ 구성이 너무 예뻐서 이미지 첨부하고 싶은데 파일을 첨부하면 글이 지워지는 것 같아요 ㅠㅠ 정말정말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