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K서재 상세보기
제34대 정신건강지킴이 포르테나 '서영택'을 만나다
작성자 CMS관리자 작성일 2025.06.23 조회수930

제34대 서울정신건강지킴이
포르테나 서영택을 만나다

About  서 영 택  


안녕하세요, 저는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 팀인 포르테나의 서영택입니다. 저는 성악을 전공하여 테너로 활동을 하였고, 지금은 포르테나 멤버로서 활동 중이며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팬분들께 더욱 폭넓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의 근황은 어떤가요?

포르테나 활동에 열심히 임하며 더불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뮤지컬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뵐 수 있었습니다. 테너 서영택으로도 리사이틀 공연에서 관객분들과 클래식으로 소통하는 공연도 개최했구요. 지금은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발전하고자 했던 부분을 위주로 고군분투 중 입니다. 


Q 팬텀싱어4 준우승 이후 삶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으실까요?

우선,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포르테나의 팬분들이 저희 곁에서 함께 해주시게 되었고 음악을 하는데 많은 영감과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다양한 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공부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더욱 발전하게 된 삶이기 때문에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적부터 클래식, 샹송, 뮤지컬, 7080음악, 올드팝 등 많은 음악을 접하며 마음이 치유됨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행복을 느끼게 되니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또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일에 기준점을 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 때 위의 세 가지 질문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음악가’라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노래’ 였습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성악을 전공으로 진로를 정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스트레스나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실까요?
입시 때에 심리적 압박감이 컸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에 접어드는 저의 인생에서의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해서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만들어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유학 시절에 미래에 대한 고민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든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은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유발했고,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컸습니다. 워낙 생각이 많은 편이라 이런 불안감들로 인해 없던 고민까지 만들어 정서적인 안정감이 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위 두 가지의 큰 고민의 경험이 가장 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저에게는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힘겨웠던 그 때의 질문들이 지금의 길을 걷는 데에 큰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생각을 조금만 덜 하라고 하고 싶어요. 



	
 
About Mental Health

Q 정신건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은 신체, 마음, 심리 등이 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체가 건강하면 마음의 부정적인 것들을 건강하게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로 인해 마음이 건강해지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주변에 마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몸이 힘들게 되면 마음의 긍정적인 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어지고, 긍정과 안정의 마음이 점점 소실되면 그 자리를 심리적인 불안감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다들 정신이 건강한, 또는 건강하지 않은 상황을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들 정신 건강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과 연관이 된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Q 살아오면서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느낀 적(시기)이 있나요?
저는 생각이 많고 완벽하고자 하는 욕심도 있으며, 발전을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는 편이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인 타입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 때 스트레스가 저의 학업이나 예술 활동, 몸 상태, 나아가 인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Q 평소 본인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첫 번째, 가급적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신체 리듬에 일정성을 주어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두 번째, 일과 전 후에 산책을 하며 자신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그려 보거나 돌아봅니다. 
세 번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기를 줄 수 있는 활동을 합니다. 저의 경우는 복싱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자신이 흥미를 가진 것을 나의 영역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합니다.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가 될 수도 있는데, 아주 작은 것이더라도 성취감을 얻는 것이 마음에 큰 활기를 불어 넣는다 느껴집니다. 
다섯 번째, 혹 마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로 생각의 정리가 어려울 때는 다이어리 등에 글을 쓰고 자신의 감정을 나열하며 상황과 자신의 마음을 마주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피드백을 해봅니다. 
여섯 번째, 저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지만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거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을 쉬는 시간을 만듭니다.


Q 무대 전 또는 일상생활에서 긴장이나 불안을 조절하는 본인만의 방식이 있나요?
저는 느리고 깊은 호흡을 통해 우선 마음을 가라 앉힙니다. 그 후에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로 그려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기분을 좋게 만들려 노력합니다. 이 외에도 사람들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조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활자를 읽으며 집중하는 상태로 만들어 스스로에게 집중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Q 현재 정신건강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하고, 이미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본인이 무언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본인만 무언가 잘못했다 거나 본인만 이상하고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개인이 겪는 어려움은 종류도, 환경도, 상황도, 받아들이는 마음과 감정도 모든 것이 다릅니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믿을 수 있는 누구에게든 털어놓으며 가벼운 공감을 시작으로 조금씩 본인의 어려움을 이야기해봐도 좋습니다. 처음 손 내미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 하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본인에게도 자주 사용해보세요. 사랑합니다.  
  영 택  ’s Pick!
 
 Q 서울시민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문화콘텐츠(책, 음악, 공연, 영화, 강연 … 등) 가 있나요?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추천해주세요. (※ 3~4편 이상)

클래식	Khachaturian ‘Adagio of Spartacus and Phrygia’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아다지오’
	선정 이유	마음이 지쳤을 때 이 음악을 들으면 마음에 빛이 따뜻하게 밝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곡이라 생각이 들어 추천 드립니다.
드라마	디어마이 프렌즈
	선정 이유	어르신들의 생을 드라마로 보며 삶이 힘들고 쉽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더 단단한 내면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지혜를 볼 수 있어서 감명 깊게 봤던 드라마 입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선정 이유	본인에게 다가오는 힘든 상황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그저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나 자신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지금 나는 당장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의지를 가지게 해주었던 영화이다.
가요	‘비상’ 임재범
	선정 이유	스스로 많이 무너지고 번아웃이 올 때 들으면서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 보기도 하고, 외로웠던 나를 스스로 안아주며 일어설 수 있었던 곡이다.
도서	데미안 헤르만 헤세
	선정 이유	혼란스럽고 힘든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해주며,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을 통해 위로와 성찰, 통찰을 할 수 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To. 서울시민
이야기를 마치며, ‘MHK 서재’에 찾아온 서울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본인이에요. 
본인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본인을 꾸준히 알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본인을 사랑으로 가꾸어 가게 될 거예요.
그러면 모든 것은 순조롭게 흘러갈 거예요. 
저도 노력 중이예요.

 

제34대 서울정신건강지킴이
포르테나 서영택을 만나다

About  서 영 택  


안녕하세요, 저는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 팀인 포르테나의 서영택입니다. 저는 성악을 전공하여 테너로 활동을 하였고, 지금은 포르테나 멤버로서 활동 중이며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팬분들께 더욱 폭넓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의 근황은 어떤가요?

포르테나 활동에 열심히 임하며 더불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로 뮤지컬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날 뵐 수 있었습니다. 테너 서영택으로도 리사이틀 공연에서 관객분들과 클래식으로 소통하는 공연도 개최했구요. 지금은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발전하고자 했던 부분을 위주로 고군분투 중 입니다. 


Q 팬텀싱어4 준우승 이후 삶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으실까요?

우선,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포르테나의 팬분들이 저희 곁에서 함께 해주시게 되었고 음악을 하는데 많은 영감과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다양한 예술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공부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더욱 발전하게 된 삶이기 때문에 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어릴 적부터 클래식, 샹송, 뮤지컬, 7080음악, 올드팝 등 많은 음악을 접하며 마음이 치유됨을 느꼈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행복을 느끼게 되니 학창시절부터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노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또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일에 기준점을 두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 때 위의 세 가지 질문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음악가’라고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노래’ 였습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성악을 전공으로 진로를 정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스트레스나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실까요?
입시 때에 심리적 압박감이 컸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에 접어드는 저의 인생에서의 첫 번째 관문이라 생각해서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만들어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유학 시절에 미래에 대한 고민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든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은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유발했고, 자신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도 컸습니다. 워낙 생각이 많은 편이라 이런 불안감들로 인해 없던 고민까지 만들어 정서적인 안정감이 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위 두 가지의 큰 고민의 경험이 가장 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저에게는 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힘겨웠던 그 때의 질문들이 지금의 길을 걷는 데에 큰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생각을 조금만 덜 하라고 하고 싶어요. 



	
 
About Mental Health

Q 정신건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정신건강은 신체, 마음, 심리 등이 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체가 건강하면 마음의 부정적인 것들을 건강하게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로 인해 마음이 건강해지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고, 주변에 마음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몸이 힘들게 되면 마음의 긍정적인 면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어지고, 긍정과 안정의 마음이 점점 소실되면 그 자리를 심리적인 불안감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다들 정신이 건강한, 또는 건강하지 않은 상황을 겪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들 정신 건강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과 연관이 된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Q 살아오면서 정신건강이 중요하다고 느낀 적(시기)이 있나요?
저는 생각이 많고 완벽하고자 하는 욕심도 있으며, 발전을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는 편이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인 타입입니다. 
대학교 3학년 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 때 스트레스가 저의 학업이나 예술 활동, 몸 상태, 나아가 인간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Q 평소 본인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 있다면?
첫 번째, 가급적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신체 리듬에 일정성을 주어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두 번째, 일과 전 후에 산책을 하며 자신이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그려 보거나 돌아봅니다. 
세 번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기를 줄 수 있는 활동을 합니다. 저의 경우는 복싱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자신이 흥미를 가진 것을 나의 영역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합니다.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가 될 수도 있는데, 아주 작은 것이더라도 성취감을 얻는 것이 마음에 큰 활기를 불어 넣는다 느껴집니다. 
다섯 번째, 혹 마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로 생각의 정리가 어려울 때는 다이어리 등에 글을 쓰고 자신의 감정을 나열하며 상황과 자신의 마음을 마주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피드백을 해봅니다. 
여섯 번째, 저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지만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거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을 쉬는 시간을 만듭니다.


Q 무대 전 또는 일상생활에서 긴장이나 불안을 조절하는 본인만의 방식이 있나요?
저는 느리고 깊은 호흡을 통해 우선 마음을 가라 앉힙니다. 그 후에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로 그려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기분을 좋게 만들려 노력합니다. 이 외에도 사람들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조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활자를 읽으며 집중하는 상태로 만들어 스스로에게 집중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Q 현재 정신건강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이 있다면?
충분히 훌륭하고, 이미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본인이 무언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본인만 무언가 잘못했다 거나 본인만 이상하고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개인이 겪는 어려움은 종류도, 환경도, 상황도, 받아들이는 마음과 감정도 모든 것이 다릅니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믿을 수 있는 누구에게든 털어놓으며 가벼운 공감을 시작으로 조금씩 본인의 어려움을 이야기해봐도 좋습니다. 처음 손 내미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아주 어렵지는 않은 것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하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야 하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본인에게도 자주 사용해보세요. 사랑합니다.  
  영 택  ’s Pick!
 
 Q 서울시민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문화콘텐츠(책, 음악, 공연, 영화, 강연 … 등) 가 있나요? 어떤 것이든 자유롭게 추천해주세요. (※ 3~4편 이상)

클래식	Khachaturian ‘Adagio of Spartacus and Phrygia’
하차투리안 ‘스파르타쿠스와 프리지아의 아다지오’
	선정 이유	마음이 지쳤을 때 이 음악을 들으면 마음에 빛이 따뜻하게 밝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곡이라 생각이 들어 추천 드립니다.
드라마	디어마이 프렌즈
	선정 이유	어르신들의 생을 드라마로 보며 삶이 힘들고 쉽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더 단단한 내면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지혜를 볼 수 있어서 감명 깊게 봤던 드라마 입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선정 이유	본인에게 다가오는 힘든 상황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그저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나 자신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지금 나는 당장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의지를 가지게 해주었던 영화이다.
가요	‘비상’ 임재범
	선정 이유	스스로 많이 무너지고 번아웃이 올 때 들으면서 나의 감정에 솔직해져 보기도 하고, 외로웠던 나를 스스로 안아주며 일어설 수 있었던 곡이다.
도서	데미안 헤르만 헤세
	선정 이유	혼란스럽고 힘든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해주며,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을 통해 위로와 성찰, 통찰을 할 수 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To. 서울시민
이야기를 마치며, ‘MHK 서재’에 찾아온 서울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본인이에요. 
본인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본인을 꾸준히 알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본인을 사랑으로 가꾸어 가게 될 거예요.
그러면 모든 것은 순조롭게 흘러갈 거예요. 
저도 노력 중이예요.

지킴이명 제34대 서울시정신건강지킴이 포르테나 '서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