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불안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릴때부터 불안한 상황이 많았고 그게 이어져서 지금까지도 막연한 불안들이 많이 있다. 수면문제도 있어 잠을 편안히 잤던 기억이 거의 없다. 자는 동안 불이 나면 어쩌지?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어쩌지? 갑자기 지진이 나면? 해일이 오면? 누가 죽으면? 이런 불안들은 나를 밤마다 힘들게 했다. 언제부터, 어디서 부터 온 불안인지는 모르겠으나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터치 그린을 하면서 나의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많이 어렵고 헷갈렸지만 하다보니 '어? 맞아 나 이러네?', '어? 이렇게 하니까 마음이 조금 편안하네?' 이러한 생각들이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특히 자기 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자면서 불이 날 상황, 자는 가족들이 사고날 상황, 지진날 상황, 해일이 올 상황, 누가 죽는 상황, 이런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가능성을 생각하고 증거들을 생각하면서 불안이 낮아지니 편안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