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초년생입니다. 나이는 그리 많지 않지만 평생을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취업을 하여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의 기반이 대부분 지방이었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적응은 쉽지않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대화였던것 같습니다. 매일 제가 할 수 있었던 대화는 회사에서의 업무관련된 것 외에는 없었고,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은 침묵으로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도모르게 자괴감과 우울증이 찾아왔던것 같습니다. 괜한 피해의식에 직장상사들이 무시하는 것 같고, 세상에 혼자 덩그라니 놓여진 느낌은 점점 힘이 빠지는 일상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삶인지 회의감이 들던 나날중에 우연히 인터넷 배너에서 마음터치를 보았고, 호기심에 시작한 1회차가 저를 위로해 주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비록 글이기는 하지만 나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며 마음의 소리를 적어보는 것이었고, 중간중간에 인지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들과 이성적으로 판단을 시켜주었던 마음터치의 과정들이었던 같습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음터치를 시작하기 전과 후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중에 조금의 우울감이나 자괴감이 있으신 분들은 마음터치를 한번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정말 절박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마지막으로 이곳에 전화를 하셔서 진짜 마지막으로 대화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시켜주신 서울시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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